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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불독, 사나워보이지만 다정한 강아지

by porsche-ai 2024. 1. 27.

사나워보이지만 다정한 불독

1. 불독 개요

불독은 이름 그대로 '숫소와 싸우는 개' 입니다. 숫소와 싸우는 만큼 무섭게 생겼고 다부진 근육질의 체형을 갖고 있으며 특히 아랫턱이 앞으로 돌출되어 있고 코가 약간 위쪽을 향한 독특한 생김새를 지닌 견종입니다. 불독은 과거에 영국에서 발정으로 인해 사나워진 숫소를 처리할 때 그냥 처리한 것이 아니고 '불 베이팅'이라는 게임을 통해 처리하기 위해 만들어진 종입니다. 쇠사슬에 묶인 숫소를 물고 날뛰는 숫소에 저항하여 끝까지 물고 있는 개의 주인에게 막대한 상금이 주어지는 경기 였습니다. 특히 숫소는 육질이 질긴데 불 베이팅에서 죽은 소의 고기는 맛있다는 소문까지 있어서 더 유행했던 게임이었습니다. 불독은 무는 힘을 강화하기 위해 두개골의 크기는 키우고 강한 악력을 위해 폭이 넓은 입에 아래턱이 돌출되어 있어 약간 위를 향하게 되어 있으며 소를 물고 있을때도 숨을 잘 쉬게 하기 위해 코 역시 약간 위쪽으로 생겼습니다. 또한 물고 버티는데 용이하게 하기 위해 강한 근육질로 어깨는 떡하니 벌어져있고, 다르는 튼튼하게 개량되었으며 성질도 사나웠습니다. 이렇다 보니 얼굴과 몸에 주름이 많고 사납게 보이는 용모를 갖고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18세기 중반에는 미국 뉴욕 및 다른 곳으로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1835년에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영국에서는 불 메이팅을 불법으로 규정하게 되었고 그 이후로 더 이상 게임을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되자 불독의 필요성이 없어져서 멸종이 될뻔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빌 조지라는 업자에 의해 불독이라는 견종이 계속 홍보되었으며, 1886년에는 미국 애견협회에 공식적으로 등록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하였습니다. 이때부터 불독은 애완견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많은 사람들에 의해 사랑받게 되었습니다. 오늘날의 불독은 과거의 사나운 성질은 없어지고 온순하게 길들여 졌습니다. 여전히 강해보이지만 예전 숫소와 싸우던 불독에 비해서는 많이 외모상으로도 약해졌다고 합니다. 불독이라는 독특한 종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근친교배를 통해 유지되어 왔기 때문에 고질적인 병을 많이 앓고 있습니다. 넓은 가슴, 잘록한 허리로 인해 고관절 이형성증이 대표적인 질병이며, 선천적으로 지방이 두꺼워 갖고 있는 비만, 입과 코가 짧아 겪게되는 호흡기 폐쇄 증후군, 눈커플이 3개로 인한 체리아이 현상 등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중형견에 비해 짧은 수명인 8~10년의 수명을 갖게 됩니다. 불독은 타 견종과 달리 정말 다양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머리가 크고 허리가 잘록하다 보니 생기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새끼를 자연분만으로 낳을때 골반에 끼여 질식사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은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을 한다고 합니다. 앞다리는 튼튼한데 비해 뒷다리는 상대적으로 약해서 자연교배에 어려움이 많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역시 인공수정으로 교배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아래턱이 나와 있고 입이 커서 부정교합이 많습니다. 이로 인해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침도 많이 흘리게 됩니다. 코가 짧아 여름에 호흡을 힘들어하기도 하며 코골이도 심하게 하는 편이고 방귀도 자주 뀌는 편입니다. 몸은 아주 튼실하고 지방층이 많이 분포합니다. 입과 턱이 약간 위쪽을 향하고 있기 때문에 입 주변에 주름이 많이 생겨 있습니다. 이것은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자주 닦아 주어야 합니다. 성질은 예전과 달리 사납지는 않지만 용감한 성질은 아직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불독이 화가 나 있을때는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불독은 고집도 아주 셉니다. 그래서 강아지때부터 계속 훈련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한번 교육이 잘 되고 나면 보호자에게는 아주 온순하며 순종적이고 특히 어린이들에게도 다정한 견종입니다.

2. 잉글리쉬 불독

잉글리쉬 불독은 영국이 원산지이며, 키는 35~38cm, 몸무게는 수컷이 25kg, 암컷이 23kg 내외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영국의 국견으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성격은 매우 온순하여 사람을 잘 따르고 인내심도 강하고 짖는 성향도 적어 아이들과 잘 지냅니다. 어떤 집에서도 잘 키울 수 있습니다만, 체중 관리를 위해 뛰기 보다는 적절한 산책을 요하며, 주기적으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피부병, 고관절 이상증 등에 대비를 잘 해야 합니다.

3. 프렌치 불독

프렌치 불독은 1880년대에 프랑스에서 태어난 견종입니다. 키는 26 ~ 31cm, 몸무게는 8-14kg으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다른 불독에 비해 작지만 근육질의 체형에 박쥐같은 귀의 생김새가 특징입니다. 장난을 좋아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적응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아파트 같은 곳에서도 키우기 용이합니다. 집안에서 놀이 등을 잘 시키며 주기적인 산책 등으로 건강을 유지시켜 주면 고질적인 질병으로부터 보호를 하고 훌륭한 반려견이 될 것입니다.

4. 아메리칸 불독

아메리칸 불독은 미국에서 개량한 종으로 잉글리쉬 불독보다 크고 다리가 길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키는 50~70cm이고 몸무게도 30~60kg입니다. 이로 인해 대형견으로 분류가 되고 있습니다. 체구에서 볼 수 있듯이 운동능력이 뛰어나고 성격은 매우 용감하며 주인에 대한 충성심이 큽니다. 그래서 미국의 목장이나 농장에서 경비견으로 발전이 되어온 견종입니다. 수명은 잉글리쉬 불독보다 약간 긴 10~15년 정도로 다른 견종과 유사합니다. 훈련을 잘 시켜 반려견임과 동시에 작업견으로도 발전시킬 수 있는 견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