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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3대 악마견, 비글, 코커스패니얼, 슈나우저

by porsche-ai 2024. 1. 27.

 

1. 3대 악마견

반려견을 키우다 보면 참 행복한 일이 많습니다. 늦은 밤 퇴근하고 돌아오면 반겨주는 것은 반려견 뿐일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일부 견종들은 활동성이 너무나 왕성하여 감당이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악마견은 진짜 악마처럼 무시무시한 것이 아니고 감당이 안되어 가꿈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견종을 말하는 것입니다. 첫번째는 비글입니다. 과거 산토끼를 사냥하던 하운드 종류 중에서 가장 작은 견종으로 체력과 활동성이 좋아 말썽을 피우는 경우가 있습니다. 두번째는 코커스패니얼입니다.역시 새 사냥의 조력견으로 애용되던 견종으로 활동성이 뛰어납니다. 마지막으로는 슈나우저입니다. 과거 독일 바바리아 지역에서 가축을 몰고 외양간을 지키던 견종으로 역시 활동성이 강합니다.

2. 비글

3대 악마견 중의 제1인 비글은 실제 키워본 사람들에 의하면 절대 악마견이 아니라고들 합니다. 잘 훈련시키고 활동성에 적응한다면 훌륭한 반려견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이름은 프랑스어로 요란하게 짖다와 작다에서 유래되어 왔다고 합니다. 토끼 사냥이 전문으로서 후각이 뛰어나 2억2천만개나 되는 후각세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요즘은 마약 탐지견으로도 이용을 하고 있습니다. 키는 33~40cm정도 되고 몸무게는 10kg 내외로 중형견에 속합니다. 수명은 12~15년 정도입니다. 비글은 후각이 뛰어나기 때문에 흥미로운 냄새를 맡으면 그것을 따라 무작정 이동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산책시에 목줄을 하지 않으면 다른 곳으로 가 버릴 염려가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냥 시에 여러마리가 무리지어 수행을 했기 때문에 인간과의 교감도 좋습니다. 털빠짐이 비교적 덜해 집안에서도 손쉽게 키울 수 있으나 사냥의 습성과 왕성한 활동력으로 하루 1~2시간 정도는 산책을 나가는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3. 코커스패니얼

악마견 2위인 코커스패니얼은 영국이 원산지이며, 이름이 스패니얼이어서 16세기에 스페인에서 사냥개로 사육되던 것이 영국으로 넘어가 도요새(woodcock)를 잡던 역할을 주로 했기 때문에 ‘코커’라는 이름을 얻게 된 사냥개입니다. 조렵견으로 플러싱도그 (Flushing Dog)역할을 했습니다. 즉, 새 사냥을 할때 잡초가 무성한 늪지나 호수, 풀숲에 있는 새들을 사냥할때 코커스패니얼이 여기저기로 뛰어 다니며 새들을 날리면 그때 사냥하는 것을 말합니다. 키는 33~38cm 정도이며, 몸무게는 10~15kg정도이며 수컷이 암컷보다 큽니다. 외형상 특징은 귀가 길게 늘어져 있고 곱슬곱슬한 부드러운 털이 있다는 것입니다. 성격은 매우 활발하여 어린이들과도 잘 지내며, 특히 마당에서 어린이들과 1~2시간 놀면 지구력이 약해서 잠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반드시 매일 산책과 운동을 시켜주어야 악마로서의 기질을 피할 수 있습니다. 털이 긴 견종이라 털 관리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합니다. 다른 견종에 비해 탈모가 있어 특히 귀 부분의 브러싱을 자주 해줘야 합니다. 귀가 긴 만큼 해당 질환이 많이 있으며 유전병으로는 디스크질환, 망막변성, 고관절 이형성증, 슬개골 탈구등이 있으니 염두에 두고 반려생활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국이 잉글리쉬 코커스패니얼과 미국으로 건너간 아메리칸 코커스패닝얼이 대표적인 견종입니다.

4. 슈나우저

슈나우저의 가장 큰 특징은 인자한 할아버지와 같은 수염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목장견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며 20세기에는 경찰견 역할도 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름의 어원은 독일어로 '주둥이'라는 뜻입니다. 독특한 수염과 입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슈나우저는 크기에 따라 3가지 견종이 존재합니다. 자이언트 슈나우저는 키 60~70cm, 몸무게 35~40kg이고, 스탠다드 슈나우저는 키 45~50cm, 몸무게 14~20kg이며, 미니어쳐 슈나우저는 키 30~35cm, 몸무게 5~7kg입니다. 수명은 12~15년 정도입니다. 성격은 사교적이며 명랑하여 반려견으로 좋으나, 낯선 사람에 대한 경계가 심해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눈 주위에 털이 많은 만큼 백내장과 망막위축증 등의 안과질환이 많습니다.

 

이와는 달리 3대 천사견도 있습니다. 곱슬곱슬 털복숭이 푸들, 천사이지만 영악한 골든 리트리버, 우직한 진돗개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분리불안에 있는 푸들도 악마견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는 천사임에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