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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견종 테리어, 요크셔부터 핏불까지 총정리

by porsche-ai 2024. 1. 28.

무시무시하지만 나름 귀여운 핏불테리어

1. 테리어 개요

과거에 저의 집에서는 요크셔테리어 시고르자브종을 키웠었습니다. 소형견이었고 털도 복실복실했고 주인을 잘 따랐기 때문에 사냥개의 인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최근에 유튜브로 핏불테리어의 공격성에 대해 다시금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둘다 '테리어'로 끝난다는 것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요크셔테리어를 키울 당시에는 테리어라는 단어를 인지 못했었고, 테리어의 종류는 사나운 사냥개라는 인식만 갖고 지나쳤었습니다. 최근에 테리어라는 용어의 중복을 알아 차리게 되면서 테리어의 종류가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때 핏불테리어를 키우고 싶기도 했었기 때문에 소형견부터 공격성 강한 사냥견까지 있는 테리어를 총정리해보고자 합니다.

테리어는 과거에 설치류나 토끼 등을 잡기 위해 개량된 견종이라고 합니다. 이런 동물들은 땅굴 속에 있었기 때문에 테리어 종류들은 땅을 파고 그 속에 들어가 동물들을 사냥해야 했기 때문에 몸집도 민첩하고 좁은 머리와 몸통을 지녔다고 합니다.

테리어는 다양한 특징들을 갖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본능이 남아 있어서 그런지 땅을 파는 행동을 다른 견종보다 많이 한다고 합니다. 또한 사냥감의 존재를 알리기 위해 짖었던 습관이 남아 있어 잘 짖습니다. 그리고 사냥의 습성으로 잘 달리고 활동적이며 독립성이 강하고 두려움이 없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런 특성으로 인해 충분한 산책과 운동을 병행해야 좋은 반려생활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의 테리어들을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하게 개량을 하여 지금은 크게 3종류의 테리어로 분류한다고 합니다. 다리 길이에 따라 짧은 다리 (단지, Short Legged) 테리어, 긴 다리 (장지, Long Legged) 테리어, 그리고 마지막 분류로 투견으로 개량된 불 타입 (Bull-type) 테리어입니다. 불 타입 테리어는 불독과 같이 불 베이팅 경기에 내 보내기 위한 강력한 투견을 의미합니다.

2. 종류

1) 짧은 다리(단지, Short Legged) 테리어

- 요크셔테리어: 블랙앤탄테리어에서 유래된 종입니다. 지금의 이름은 1870년대부터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긴다리 테리어인 에어데일테리어와 외모가 유사합니다.

- 오스트레일리안테리어: 원산지는 영국이지만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호주에서 개량된 종입니다. 체구가 매우 작으며 스카이+스카티쉬+댄디딘몬트의 교배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노리치테리어: 목과 다리가 짧아 귀여운 형상이며, 활동성이 매우 높아 격렬한 운동이 반려생활의 필수라고 합니다.

- 체스키테리어: 체코가 원산지로 실리엄과 스카티쉬를 교배하여 얻은 종입니다. 사냥본능이 강해 훈육에 많은 노고가 필요한 견종입니다.

- 니혼테리어: 일본에서 스몰 포인터와 토종견의 교배로 태어났으며, 사냥본능은 거의 없는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케언테리어: 돌무더기라는 뜻의 '케언'을 이름으로 하여, 돌무더기에 숨어있는 사냥감을 사냥하는 개라는 뜻입니다.

- 웨스트 하일랜드 화이트 테리어: 사냥 시 적갈색 종류의 테리어들이 여우로 오인받아 살해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흰색으로 교배된 견종입니다.

- 스카이테리어: 스코틀랜드 스카이섬이 원산지로 추정되며 긴 털이 이중으로 되어 있어 추위와 열악한 날씨에 잘 견디는 견종입니다.

- 실리햄테리어: 영국 웨일즈 지방이 원산지로 알려져있으며 웰시코기와의 교배로 태어났다고 합니다.

- 스코티쉬테리어: 스코틀랜드 산악지대가 원산지이며, 검은색 또는 갈색의 긴 털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 노퍽테리어: 노퍽주에서 노리치테리어로부터 파생된 종이며, 귀의 모양에 따라 귀가 서 있으면 노리치테리어, 귀가 접혀 있으면 노퍽테리어로 구분합니다.

- 댄디딘몬트테리어: 영국이 원산지이며 W.스캇의 '가이 매너링 (Guy Mannering)' 소설의 주인공 댄디 딘몬트가 키우는 개로 유명해졌고 그 주인공 이름을 따서 견종명이 되었습니다.

- 잭러셀테리어: 영화 '마스크'에 나오는 견종입니다. 작은 체구에 비해 무는 힘이 강한 큰 입과 귀가 앞으로 접혀 땅속에서도 흙이 들어가지 않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2) 긴 다리 (장지, Long Legged) 테리어

긴다리 테리어들은 몸집이 크기 때문에 짧은 다리 테리어처럼 땅속에 직접 들어가 사냥은 할 수 없었습니다. 대신 오소리나 여우 등 좀더 큰 사냥감을 잡았다고 합니다.

- 에어데일테리어: 외모는 요크셔테리어와 유사하나 키가 60cm에 육박하는 중형견입니다.

- 베들링턴테리어: 테리어 중 가장 오래된 혈통을 지닌 견종입니다. 근육이 발달하고 운동신경이 우수하며 머리가 서양배 모양을 닮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맨체스터테리어: 블랙앤탄테리어와 휘빗의 교배종으로 미국에서 현재의 이름으로 불려졌습니다. 도베르만핀셔와 외모가 유사합니다.

- 미니어처슈나우저: 독일에서 개량된 견종으로 크기에 따라 미니어처, 스탠다드, 자이언트로 구분합니다.

- 폭스테리어: 여우를 주로 사냥하던 견종입니다.

- 랫테리어: 농장견이자 사냥 동반자 역할을 하였으며 미국이 원산지입니다.

- 보스턴테리어: 미국이 원산지이고 불독과 불테리어를 교배하여 탄생했으며, 후에 프렌치불독과 교배하여 현재의 보스턴테리어가 되었습니다. 보스턴대학교의 공식 마스코트라고 합니다.

3) 불 타입 (Bull-type) 테리어

- 아메리칸스태퍼드셔테리어: 투견으로 개량된 견종이며, 공격성 및 방어 본능이 강해 현재는 맹견으로 지정되었습니다.

- 불테리어: 근육이 많아 몸집에 비해 무게가 많이 나가는 견종입니다. 영국에서 투견으로 개량이 되었으나 현재는 온순하게 길들여 졌다고 합니다.